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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국가 일본의 형성과정과 그 구조

장우순, 문치웅 2019-05-17 14:49:00 조회수 1,939


근대국가 일본은 천황제를 표방하는 전체주의적 병영국가였다. 헌법과 법률, 여러 문건들을 통해 표방된 천황중심의 사회는 서남지역 군벌들이 계급적 한계를 극복하고 집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하여 내세운 명분이었다. 전근대의 유산인 무사중심의 병영문화와 상징 천황은 서남 군벌들에 의해 근대적 의미로 재해석되었고, 선택적으로 수용된 서구의 문화는 재해석된 전통에 법률적, 현실적 권력을 부여하였다.


근대 일본의 학교와 군대는 일본의 인민들에게 천황담론과 무사도담론을 반복적으로 주입하고, 감시, 통제함으로써 이들을 병영사회의 병사로 기능하는 근대 국민으로 규율하였다. 이렇게 규율권력에 노출된 개인은 권력의 의지를 내면화한 채병영사회의 부품으로 소모되었다.


천황을 앞세운 왜곡된 역사관인 황국사관, 식민사관 역시 근대의 규율권력과 그들이 창조한 ‘국민’의 함의를 이해해야 그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 주제어 : 근대, 국민, 무사도, 담론, 천황제, 규율. 병영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