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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재단,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Conference

본부 2019-02-25 15:36:16 조회수 7,233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Conference

- 1차 주제: 근대 일본의 제국주의 사관 형성과 폭력성 - 


일시: 2019 2 16() 9:10~18:30 

장소: 서울교육대학교 전산교육관 1

주관·주최: 홍익재단

후원: 아시아발전재단



개회식 


 


개회사 - 문치웅(홍익재단 이사장)


 


환영사 - 조남철(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1부 제국주의 일본의 형성과 천황중심 역사관

 

1발표 메이지유신과 근대천황제국가의 성립  방광석(동국대토론: 이승희(동덕여대)


메이지유신으로 집권한 일본의 근대 권력이 사회 각 계층의 저항과 반발에 대응하여 신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한 천황과 천황제를 살펴보았다. 당시 권력을 장악한 번벌관료, 특히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주도한 일본의 입헌체제 확립과정을 근대천황제국가의 성립이라는 시점에서 해석하였다.

 


2발표 천황중심의 역사관  ▶박진우(숙명여대토론: 서민교(동국대)


 

전쟁기에 등장한 ‘황국사관’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검토하고, 그것이 전후 보수우파들의 역사인식에 어떤 형태로 ‘부활’되어 왔으며, 1990년대 이후에 등장하는 네오내셔널리즘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전후 새로운 형태로 존속하는 천황제와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황국사관에 대한 사상사적인 고찰은 전후 일본의 역사인식이 가지는 근원적인 문제점을 한층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시도이다.

 


3발표 교육칙어와 국가주의 교육   이권희(고려대)  토론: 박은영(성균관대)



1890년에 공포된 교육칙어를 중심으로 교육칙어 공포 이전과 이후의 교육이념과 제도를 특히 근대교육의 국가주의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1872년 학제의 실시와 더불어 서구 사회의 보편적 교육이념을 채용함으로써 자아의 독립과 입신출세라는 사적 가치를 추구하는 한편, 천황과 국가를 강하게 의식하는 분열적 사유체계의 형성, 충군애국 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국체사상, 나아가 제국주의 사상 형성이라는 근대 일본인들의 공적 사유체계의 형성과정을 다루고 있다.

 


 2부 식민사관의 형성과 실체

 

제4발표 식민사학의 형성과 그 전개  ▶장우순(홍익재단)  토론: 신운용(안중근평화연구원)


식민사학은 메이지정부의 군벌적 성격에서 비롯된 확장 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식민사학은 메이지군벌의 정책적 이해와 요구에 따라 시기별로 역사 담론을 생산하고, 유통시켰다. 일선동조론은 조선 강점을 위한 논의였고, 만선사관은 조선을 근거로 만주경영을 획책하기 위한 논의였으며, 조선정체성론은 경제사학의 관점에서 조선의 후진성과 정체성을 입증하여 침략의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한 논의였다. 조선총독부의 조선사 편찬사업은 앞의 세 논의를 필요에 따라 원용하면서, 조선인을 대신하여 조선 정사의 편찬을 획책하였던 문화적 폭력이었다.

 

5발표 일본근대역사학 성립의 원류를 찾아-고문서학의 계보를 중심으로   송완범(고려대)  토론: 김도형(성균관대)

 


메이지 이전의 정사 편찬사업인 수사사업에서 보이는 일본 근대역사학의 핵심요소의 한 가지인 고문서학 성립의 맹아에 대해 검토했다. 하나와 호키이치(塙保己一)는 육국사 이후의 사료편찬을 막부에게 건의하였고, 이 사업은 미완인 채 메이지 정부에 인계되었다. 메이지천황은 산조 사네토미(三条実美)에게 수사사업을 명하였는데 이것이 사료편찬소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현재와 같은 연구편찬의 형태가 갖추어진 것은 메이지 28년(1895)이었으며, 그 성과인 『대일본사료』와 『대일본고문서』가 발간된 것은 메이지 34년(1901)의 일이었다. 수사사업을 명한 천황의 「수사의 조」는 『삼대실록』 이후 끊어진 수사사업을 잇도록 하라는 게 골자로, 근대역사학의 시작으로서의 메이지 수사사업의 시작은 고대와의 접목을 뜻한다.

 


6발표 조선총독부와 일선동조론   장 신(한국교원대)  토론: 세키네 히데유키(가천대)



 

조선총독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일선동조론의 여러 학설들의 내용, 그리고 그 경합을 살펴보았다.
일선동조론은 하나의 고정된 학설이 아니며, 학자와 시기마다 그 내용이 달랐다. 또 전문가의 손을 떠나 대중에게 전달될 때 수많은 변종이 생겼다. 큰 틀에서 조선침략과 통치를 정당화하는 역사상임에 틀림없지만 통치정책으로 활용될 때는 여러 학설들이 경합할 수밖에 없었다. 일선동조론의 범주에 든 학설이라도 통치정책과 배치되면 제외될 수 있었다. 조선총독부의 정책으로 추진되었고 그 때문에 조선인의 가장 큰 반발을 샀던 논리는 동근동조론이었다. 

 



종합토론


 


사회자: 현명철(서울대)

발표자: 방광석, 박진우, 이권희, 장우순, 송완범, 장신
토론자: 이승희, 서민교, 박은영, 신운용, 김도형, 세키네 히데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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