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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재단,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Conference

본부 2019-06-26 09:10:48 조회수 10,431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Conference

- 3차 주제: 일본의 천황제 국가 확립과 고대사 왜곡의 식민사학 -

 

· 일시: 2019622() 9:30~17:40

· 장소: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 1층 사향문화관

· 주관·주최: 홍익재단

· 후원: 아시아발전재단     

      

 

 

개회식

 


개회사 문치웅(홍익재단 이사장)

 

 

 

1부 식민사학의 동아시아 인식

 

1발표 천황제국가 성립과 동아시아 고대사   강은영(전남대토론: 나행주(건국대)




일본의 고대 천황제는 주변국가에 대한 번국(蕃國)관에 기초하고 있다. 주변국에 대한 편견과 멸시를 기본 시각으로 왜곡된 역사관 위에 성립되었던 것이다. 일본 근대 사학의 선구자인 쓰다 소키치는 중국, 조선, 만주, 몽골을 철저하게 멸시하고 일본과 구별함으로써 일본의 정체성을 정립하려 하였고, 동양사에서 일본사를 분리하여 일본사라는 학문영역을 재정립하였다.

   

 

2발표 일본 근대사학의 삼국사기초기기사 신화화 과정  이부오(한가람중)  토론: 채미하(고려대)

 



1890년대 일인학자들의 삼국사 초기기사 비판은 그 가치와 한계를 파악하기 위한 내적비판이 결여된 채 외적비판으로 일관하였다. 일제강점기 일인 학자들의 초기기사 비판은 내적비판의 비율이 늘지만 객관성이 결여된 편향적 실증주의의 경향을 띠었다. 이러한 연구가 지속되면서 초기기사는 실질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허구의 신화라는 인식이 점차 고착되어 갔다.

 

 

 

2부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왜곡

 

3발표 식민주의적 고조선사 인식의 비판과 과제  조법종(우석대)  토론: 박준형(해군사관학교)

 


고구려 고분벽화의 단군신화 관련 소재들은 단군인식을 고구려시기까지 소급할 수 있는 근거로 고려시대와 한반도 서북지역이라는 고정된 인식을 시공간적으로 깨트리는 중요한 논의이다
. 또 기왕의 중심논의였던 왕검성 위치비정 및 고조선 중심지 논의의 정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북한학계와의 중장기적 공동조사 및 학술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군현의 실체파악 및 역사지리고증도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4발표 대륙침락기 일제의 발해 인식  구난희(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 윤재운(대구대)

 


일제의 발해 인식은 발해를 자국의 조공국으로 여기는 번국관과 대륙 침략을 추진하던 자국 이익 하에 발해의 역사적 연원을 재발견하는 과정의 양면이 존재하였다. 후자는 근대 한국과 중국의 발해사에 대한 무관심을 틈타 견강부회하였고 결국 발해는 만선불가론을 구성하는 좋은 소재가 되었다. 이에 따라 초기에 한국사의 일부였지만 만주사의 주요 요소로 전환되어 대륙 침략의 역사적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고위금용의 사례가 되었다.

 

 

5발표 식민주의 고고학 해체: 일제강점기 신라 고분 조사의 민낯  김대환(국립박물관)  토론: 김규운(강원대)




 

일제의 고적조사는 근대적, 과학적인 발굴이 아닌 유적을 훼손하는 저급한 수준의 유물수습이었고, 유물 채집을 목적으로 한 비학문, 비윤리적 작업이었다. 철저하게 일본인이 주체였고, 결과 역시 그들이 전유하였다는 점에서, 또한 제국대학에서 교육재료로 활용되었다는 측면에서도 서구 중심주의의 제국주의 고고학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이제 한국고고학은 일제 고고학으로부터 수용되어 내면화된 본질적 가치를 고민하고, 자민족중심주의를 벗어나 가치중립적 논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부 종합토론

사회자: 박남수(동국대)

발표자: 강은영, 이부오, 조법종, 구난희, 김대환

토론자: 나행주, 채미하, 박준형, 윤재운, 김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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