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한자학회
'세계 한자 연구의 중요 영역과 과제를 향하여'
국제학술연구토론회
世界漢字學會第七屆年會
“面向世界的漢字研究重要領域及課題”
國際學術研討會
· 일시: 2019년 9월26일(목) - 30일(월)
· 장소: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기누가사 교구 日本立命館大學衣笠校區
· 주최: (사단법인)세계한자학회 (社團法人)世界漢字學會, (화동사범대학)중국문자연구응용센터 (華東師範大學)中國文字研究與應用中心,
(경성대학)한국한자연구소 한자문명연구사업단 (慶星大學)韓國漢字研究所漢字文明研究事業團
제7회 세계한자학회 단체사진
박성우 선생 발표
자형을 통해서 본 周代 기물 ‘簠’형태 고찰
周代“簠”形銅器的自名研究
박성우
현재 청동 ‘簠’라 명시된 덮개를 동반한 장방형의 기물은 先秦시기 주요 禮器 중의 하나로 서주 말기부터 전국 시기 때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본 기물에 기록된 기물명 자형을 살펴보면 대부분 ‘匚’을 구성 요소로 하고, 聲符 부분이 여러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 형태의 자형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자형 ‘’는 ‘簠’로 읽었고, ‘簠’는 장방형의 기물을 뜻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청동기 연구 이래로 본 기물명에 대한 의구심은 날로 증폭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장방형 기물에 기록된 자형 재고석을 출발점으로 명칭을 정의하고, ‘簠’의 기물 형태를 재분석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분석한 결과, 장방형 기물에 기록된 자형은 ‘簠’로 읽을 수 없으며 본래 《說文》에 기록된 ‘䀇’字로 읽어야 할 것이다. 또한 출토된 鋪의 기물명 자형을 분석한 결과 ‘簠’는 본래 둥근 豆 형태의 기물로 봐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