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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의 제문제 연구 결과 발표와 영상콘텐츠

admin 2020-04-17 14:26:35 조회수 5,633


<육붕사 신편 새로운 일본역사> 


일본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의 제문제 연구 결과 발표와 영상콘텐츠화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

 

홍익재단은 식민사관, 독도문제와 더불어 한일역사문제의 한 축인 일본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의 문제에 대해 전문학자들과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 발표가 20202월과 3월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외부 청중의 참여는 제한하였으며,  재단 디지털콘텐츠실의 영상 촬영과 편집, 개발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차 세미나

 

주제: 일본의 역사교육과 영토교육

 

1발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한국 관계 기술 분석 고대 한국계 이주인(씨족)의 역할을 중심으로 - 한성대 서보경 교수

 

<세미나 발표자료 1> 교육출판 중학사회 역사()와 육붕사 신편 새로운 일본역사()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교과서인 교육출판(敎育出版) 중학사회 역사(中學社會 歷史)이와 대조되는 대표적인 우익 교과서의 하나인 육붕사(育鵬社)신편 새로운 일본역사(新編 しい日本歷史)2종의 교과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2015년 검정을 전후로 고대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전파된 문화에 관한 서술 내용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세미나 발표자료 2>

도래인이 전한 문화


  그 내용을 살펴보면

   (1) 중국적인 세계 질서를 외피로 삼아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 문제를 설명하려는 논리가 그대로 담겨있다.

(2) 한반도에서의 인간(집단)의 이주와 이를 통한 문화전파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 문화의 전달이라고 하는 한반도 패싱 차원으로 왜곡하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 한반도 도래인에 대한 기술은 대화(大和)왕권의 성립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도래인들의 활동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4~6세기 이전과 이후의 문화전파와 관련해 예컨대 도작과 미생(彌生) 문화의 전파 및 7세기 후반의 백제와 고구려 유민과 그 후손의 활동이 분리되어 설명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2발표: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과 영토교육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 건국대 나행주 교수

 

현재 일본의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들 중에서 초등학교 3, 중학교 8, 고등학교 2종을 대상으로 일본의 영토교육 특히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에 대한 서술 내용을 검토하였다.

주요 내용은

(1) 아베 정권에서 보다 강화된 교과서 검정제도와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의 관련성

(2) 학습지도요령과 동 해설서의 관련성, 그리고 해설서 내용과 검정기준과의 관련성

(3) 영토교육 강화를 추진하는 아베 정권의 내각부, 문부성, 외무성, 독도 관련 지자체 시마네현, 정부 산하 및 민간의 각 기관들이 유기적·구조적 관련성 속에서 추진되는 영토교육의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내용의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드러난 문제들은

(1) 교과서 검정 시스템에 의해 독도 기술(영토교육)독도는 일본고유의 영토, 한국의 불법점거라는 가장 강도 높은 단계의 내용으로 기술되어 있다

(2) ··고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이 거의 유사하다.

- 교사용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해설에 명시된 내용이 그대로 교과서 내용에 직접 반영되어 있다.

- 학습지도요령 해설 내용이 곧 교과서 검정의 가장 핵심적인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3) 일본의 독도 교육은 내각부 및 문부성과 외무성, 지자체인 시마네현이 하나가 되어 조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영토·주권전시관의 개설을 통해 독도교육이 학교현장을 넘어 국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을 전제로 하면 앞으로의 독도 교육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나 발표 자료 3>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세미나 발표 자료 4>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1) 육붕사()와 자유사()


<세미나 발표 자료 5>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2) 동경서적


[세미나 발표 내용 1] 일본 초중교 교과서 내용과 검정기준에 대한 설명


[세미나 발표 내용 2] 일본 초중고 교과서 해설서 내용과 검정기준에 대한 설명


[세미나 발표 내용 3] 영토교육 메커니즘 - 영토주권전시관


 

[세미나 발표 내용 4] 영토교육 메커니즘


2차 세미나

 

주제: 일본 고교 역사 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3발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분석– 『詳說日本史, 詳說世界史 - 서울대 현명철 교수

두 교과서 내 한국과 관련이 있는 내용에 대한 번역분석을 통해 교과서상의 기술 내용에 대하여 사실관계의 오류를 바로잡고, 바람직한 기술 방향을 제시하였다.

 

조선의 쇄국정책에 대한 내용


[세미나 발표 내용 5] 메이지 초기 한일관계에 대한 교과서 기술과 발표자의 견해 

[세미나 발표 내용 6] 1873년 정한론 정변에 대한 교과서 기술과 발표자의 견해


[세미나 발표 내용 7] 강화도조약(1876)과 조선의 개국에 대한 교과서 기술과 발표자의 견해


  

정한론 정변의 성격에 대한 논쟁




강화도 조약(조일수호조규)에 관한 기술

 

조일수호조규는 조선 개국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나 결정적인 역할은 한 것은 아님

1880년 제2차 수신사 김홍집의 귀국을 계기로 개국이 본격화되었다고 볼 수 있음 

 

 

4발표: 明成社 일본역사교과서의 한반도 인식 - 고려대 송완범 교수


<세미나 발표 자료 6>

明成社 최신 일본사 교과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출판사인 명성사(明成社)는 일본황실, 일본문화, 시국 문제 등을 주제로 한 많은 출판물을 제작한 우익 계통의 출판사이다. 명성사가 제작한 교과서는 2002년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했을 때 고교 교과서 중에서는 최초로 독도(일본명 竹島)명확히 일본의 영토로 기술한 교과서로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은 교과서였다.

 

교과서 서술 내용과 관련 <최신 일본사> 에는 총 50항목에 이르는 한반도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대사 24항목(고대국가 형성 10항목, 율령국가 발전 11항목, 귀족정치와 국풍문화의 전개 3항목)

중세사 4항목

근세사 3항목

근대사 19항목

교과서 내용 검토를 통해 드러난 영토문제, 원구(元寇)의 이해, 고대의 도래인 및 한반도 인식 문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1) 주변 국가에 의해 불법적으로 점령당했다는 식으로 서술했다.

- 북방영토는 러시아, 독도는 한국, 尖閣열도는 중국이 불법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이라 주장한다.

(2) 일본이라는 근대국가의 사상적 기반을 원구(元寇)의 문제에서 찾고 있는 모순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건너와 문화(문명)를 전수한 사람들을 무시하며 일본열도와 한반도 제국 간의 관계에서 상하, 우열의식을 견지하려는 의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