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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이해와 정립 특강 기기에 의한 일국일신화화와 단군신화ㅣ홍익재단

본부 2020-11-10 17:42:20 조회수 2,085

고조선 이해와 정립 특별강연

 

     · 게시일: 2020년 11월 13()

     · 링크주소http://www.hongikf.org/sub/sub08_03.php?p_idx=22

     · 주관주최홍익재단 http://www.hongikf.org

     · 후원아시아발전재단



 기기에 의한 일국일신화화와 단군신화

기타야마 쇼코 교수(홋카이도대)

 


본 강연은 근대일본역사학의 탄생 이후 나카 미치요 ∙ 시라토리 쿠라키치 ∙ 이마니시 류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학계가 왜 단군과 고조선을 철저하게 부정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기기(記紀) –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의한 「일국일신화화(一國一神話化)」라는 개념을 통해 밝히고 있다.

메이지정부가 천황제의 정신적 지주로 삼은 것이 바로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신화이다. 즉 ‘기기’는 그 성립과정에 있어서 「일국일신화화」 의 연원으로서 강력한 힘을 발휘해 기기신화 이외의 신화는 천황가의 사정에 맞춰 취사선택되어 흡수되고 말살되었다. 즉 천황가의 조상신화인 기기신화가 메이지 천황제 국가의 탄생 이후 일본국가의 유일한 신화로 자리매김되면서 단군신화 또한 말살될 운명에 처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식민지조선에서의 일본(조선총독부)에 의한 단군 및 고조선 역사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왜곡은 다름 아닌 일제가 조선에서 추진했던 황국신민화 과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는 점도 분명하다.

결국 단군신화는 조선사편수회의 어용학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비판되었고, 조선사편수회가 편찬한 『조선사(朝鮮史)』에 단군조선의 자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