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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재단 세미나 공고] 일본의 고고학자들에 의한 한반도 도래인의 이주

본부 2019-05-23 15:55:28 조회수 3,240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세미나

   ​제목: 일본의 고고학자들에 의한 한반도 도래인의 이주 규모 축소

   ㆍ발표: 세키네 히데유키 교수(가천대)

   ㆍ일시: 2019. 05. 30. 오후 5

   ㆍ장소: 홍익재단 세미나실

   ㆍ내용: 일본의 고고학자들에 의한 한반도 도래인의 이주 규모 축소


이 글은 일본 고고학자의 한반도 도래인에 대한 인식을 인류학자들의 연구와의 대조를 통해 고찰한 것이다. 일본 고고학은 1920년대까지만 해도 인류학과 미분화 상태였으며 일본인을 구성하는 핵심적 민족이 한반도에서 도래했다는 견해가 정설이었다. 그러나 현대 고고학자들은 대체로 도래 규모를 적게 잡는다. 그리고 야요이 문화(弥生文化, 기원전 5세기서기3세기) 형성의 주체가 된 것은 도래인이 아니라 조몬인임을 강조한다. 게다가 고대 일본국가 형성기인 고훈 시대(古墳時代, 4세기7세기)의 대규모 도래설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고고학자의 인식의 밑바탕에는 일본인은 토착민이 외부민족을 동화하면서 형성되었고 일본문화는 토착민이 외부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면서 만들어졌으며 일본국가는 토착세력에 의해 수립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은 민족주의가 깔려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