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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 대토론회, 제2주제: 일본우익의 역사관 해부와 그 극복방안ㅣ홍익

본부 2020-02-11 14:41:02 조회수 17,400


 

식민사학 대토론회

· 게시일: 2020년 2월 11일(화)

· 링크주소: http://hongikf.org/sub/sub03_04.php?p_idx=19

· 주관 · 주최: 홍익재단 http://hongikf.org/index.php

· 후원: 아시아발전재단

제2주제: 일본우익의 역사관 해부와 그 극복방안

발표 | 이기용(선문대)

진행 | 하종문(한신대)

토론 | 정재정(서울시립대), 조명철(고려대), 방광석(동국대)

본 재단에서는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제6차 Conference’의 일환으로 “식민사학 폐기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토론회의 제2주제 “일본 우익의 역사관 해부와 그 극복 방안”에서는 오늘날 아베로까지 이어지는 일본우익의 왜곡된 역사관의 뿌리인 요시다 쇼인의 역사인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대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아베로 대표되는 일본우익의 역사관을 해부하고 그들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선멸시관과 침략사상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요시다 쇼인 및 그 제자들의 사상과 행동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성찰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 바탕 위에서 참다운 극복방안도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요시다 쇼인의 정한사상은 천황의 나라인 신국(神國)을 먼저 확립하고, 그 신국의 국위를 내세워 조선을 정벌하자는 존왕국체론과 표리일체를 이룬 ‘존황정한(尊皇征韓)’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상이 바로 메이지 초기에 분출한 정한론으로 이어졌고, 그가 개설한 사숙인 쇼카손주쿠(松下村塾)에서 배운 제자들이 이후에 그의 사상을 충실이 계승한 메이지시대 ‘정한’을 실천한 지도자들이 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흐름은 골수 우익 집안에서 태어난 현재의 일본 수상인 아베에게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 아베 신조는 요시다 쇼인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며, 그의 사상을 충실히 따르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최근의 극단적인 반한, 혐한 시위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우경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요즘, 아시아 국가들과의 원활한 공존을 위해서는 일본 스스로가 과거 침략사상의 실체를 확실히 알고, 침략 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우리도 일본의 지식인 및 시민단체들과 하나가 되어 한일 양국민이 진정으로 소통되는 가운데 일본이 국가주의의 담을 넘어 진정으로 아시아, 그리고 세계와 공존하는 길로 나오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베를 비롯한 일본 우익세력의 우경화 행보가 근본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