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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분석과 역사해석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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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해석으로 본 동아시아 민족관계-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ㅣ사이토

admin 2021-10-25 15:32:39 조회수 1,084


유전자해석으로 본 동아시아 민족관계-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사이토 나루야(Saitou Naruya) Tokyo Univ./National Institute of Genetics 



차세대 시퀀서의 개발로 인해 인류진화의 연구는 혁명으로 불릴 만큼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일본열도인(야포네시아인)의 기원과 성립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야포네시아게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정설은 ‘2중구조’모델이다. 즉, 구석기시대에서 조몬시대에 걸쳐 야포네시아에 도래한 수렵채집민과 이후 야요이시대에 도래한 수전농경(도작) 기술을 지닌 농경민이 존재했다. 이 두 종류의 집단 가운데 야포네시아의 북쪽과 남쪽에는 각각 아이누인과 오키나와인이 전자의 유전자가 많이 전해졌고, 야포네시아의 중앙부에는 농경민의 유전자가 다량으로 전해진 야마토인이 존재한다고 이해한다. 이 모델은 현대인과 고대인의 DNA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그 후 야포네시아 속의 지역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중앙부에 ‘내부의 2중구조’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우리 팀이 제창하였다. 이 가설도 최신 DNA 데이터를 통해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 모델에 필요한 3단계·3종류의 각각의 도래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