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홍익재단, (학술논문발표) 삼국유사 고조선 기록에 나타나는 고대의 제례문

본부 2016.08.01 조회수 2439

동아시아고대학회 제62회 학술대회 (2016. 8. 27.) 

발표자: 문치웅 김은진 


본 연구에서는 『삼국유사』 《고조선》조 『고기』 인용 부분의 熊虎에 대한 내용 부분에서 나타나는 제례 관련 역사한자에 대한 문자적 의미 분석을 통해 내용의 바른 해석을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였다. 기존의 해석에서 대표적인 신화적 표현인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는 내용은 현실성이 없으며, 역사한자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임을 밝혔다. 제례 관련 문자를 중심으로 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한자에 대한 역사한자적 의미를 제시하고 관련 문헌을 통해 그 예제를 보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一熊一虎라 한 표현에서 최고 위치의 熊과 虎가 되는 과정과 최고 위치에 오른 후 국가적 차원의 제례를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虎와 갈등을 빚었던 칠정의 7번째 土의 제에 대한 결정을 포함하고 있다. 원문 문자들의 세부적 분석을 통해 기존 신화적 내용으로 사용되었던 문자들이 제례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해석 내용에서 신화성은 없으며, 역사한자의 구체적인 의미가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고조선》조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그 기록에 의하는 곳의 유적과 유물, 비문 등의 제시될 것이며, 이러한 결과들이 합해지면 고조선 역사 정립의 새로운 방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