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홍익재단, 황국식민사관의 형성과 문제점 세미나(2018.10.04): 세키네히데유키

본부 2018.09.27 조회수 3004

홍익재단, 초청 세미나


일시: 2018. 10. 04 PM 4:00

장소: 재단회의실 

제목: 메이지 초기 ‘관학 아카데미즘 사학자’의 한반도 도래설

발표: 세키네 히데유키 교수(가천대학교; 쯔쿠바대 서울대박사)

 

1930년대까지 일본학계에서는 일본인의 선조가 한반도에서 도래했다는 학설, 즉 한반도 도래설은 정설로서 일정한 지지를 받았지만 오늘날 이와 같은 견해는 학계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의 하나로서 일제강점기에 동화정책에 이용된 일선동조론에 대한 반동현상을 들 수 있다. 즉 한반도 도래설은 학설이 아니라 침략 이데올로기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필자는 학설과 이데올로기를 명확히 구별해야 하며 ‘한반도 도래설’도 그러한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발표에서는 메이지 초기인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일본 주류사학자들이 일본인의 기원과 한반도 도래인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했으며 거기에 어떤 문제가 내포되어 있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우선 메이지의 앞 시대인 에도 시대(江戸時代)에 한반도 도래설에 관하여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난 다음에 메이지 초기의 주류 사학자인 소위 ‘관학 아카데미즘’ 사학자들의 구체적인 학설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