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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한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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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역사한자연구소 ▶ 목표

한자는 수천 년 동안 사용되어 온 문자이다. 동아시아 문자의 뿌리이며, 인문지리역사문화의 이해를 위한 기본이고 핵심 요소 중의 하나가 한자이다. 19세기에 이르러 동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문자 중심의 지식체계로 전환되면서 한자로 기록된 문헌의 이해와 해석이 빗나가기 시작하였다. 다의성의 문제, 훈고의 문제, 자형 이해의 문제, 원문 해석의 문제 발생으로 문헌의 내용 이해가 어렵게 되었다. 고문헌의 해석에서 곰이 사람이 되었다거나, 알(卵)에서 사람이 태어났다거나, 하늘에서 사람이 내려왔다고 하는 상상을 초월한 비과학적인 자료의 생산은 과연 지적 연구의 결과물인가를 의심케 한다. 한자로 기록된 원문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

홍익재단의 역사한자사업은 동아시아 인문학의 기본인 한자를 문자와 역사해석, 교육, 인문 콘텐츠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주요 소재로 정립, 체계화하고 AI 시스템으로 구현, 서비스한다.

내용 고한자 연구

한자는 전래 과정에서 그 형체와 구조, 의미 등 여러 방면에서 변천을 거쳐 왔다. 고대 도시들이 있었던 곳에서 출토되는 갑골문, 금문, 목간, 죽간, 금석문 자료들은 고문자로 기록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자료의 해석을 위해 자형(字形)을 기본적인 대상으로 삼아 자음(字音), 자의(字義)의 도움 아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고문자 해독이 불가능한 글자가 산적해 출토 문헌의 의미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고대에 대한 내용이 기록된 문헌에 대한 의미 또한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장을 훈고의 규칙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중대한 오류를 범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고한자 연구 주요 대상은 선진(先秦) 시기의 문자이며, 현재 고석 되지 않은 문자를 분석하여 본래 의미와 확대 변천된 의미를 파악하는 동시에 현재 잘못 인식된 문자의 의미를 바로 잡아 문자의 다의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한자의 훈고

고대 문헌 기록을 정확히 해독하기 위해서는 한자가 가지는 다의(多義), 즉 하나의 한자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인식하고 해석에 맞는 의미가 적용되어야 한다. 이것이 문헌의 詞義와 句意를 명확히 이해하는 기본이며, 역사해석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서의 바른 훈고는 동아시아 역사 논의의 기본이고 이를 통한 고고학적 유적과 유물은 무수히 찾아낼 수 있으며, 바른 역사 정립의 핵심이다. 따라서 정확한 훈고 체계에 따라 문헌 내용을 검토해야 하며, 현재 오독된 문헌 기록을 논의하여 상고사, 고대사의 주요 내용을 명확히 규명한다.

역사한자와 한자 문화 콘텐츠

역사한자 AI
역사 문헌에 사용된 한자들에는 일반적인 문자적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 한자들이 많다. 동아시아 고서 해석의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한자의 다의성과 의미변천에 대한 이해의 부족, 훈고방법에 의한 체계적인 문헌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함, 이로 인한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역사 왜곡의 문제는 중국의 진·한시기에 고대사 만들기와 근대일본의 왜곡된 역사 편집, 관련 고서의 손실도 한몫한다.

역사한자사업은 진한 이전의 출토 고한자, 다의성, 훈고, 문헌 재해석과 발굴원문 재편집 등으로 동아시아 역사의 바른 이해와 정립에 핵심 역할을 한다. 한자는 동아시아 인문학의 핵심이며,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 지식이다. 그러므로 한자에 대한 가치 모델 개발과 AI 시스템화로 가치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