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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교과서의 독도기술과 영토교육

나행주 2020-10-02 15:21:19 조회수 799


 


현재 일본의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회과(역사) 교과서 가운데 초등학교 3종, 중학교 8종, 고등학교 3종을 대상으로 일본의 영토교육 특히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죽도])에 대한 서술 내용을 검토하였다. 무엇보다도 아베 정권 하에서 보다 강화된 교과서 검정제도와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의 관련성, 학습지도요령과 동 해설서의 관련성, 그리고 해설서 내용과 검정기준과의 관련성, 나아가 영토교육 강화를 추진하는 아베 정권의 내각부, 문부성, 외무성, 독도 관련 지자체 시마네현, 정부 산하 및 민간의 각 기관들이 유기적・구조적 관련성 속에서 추진되는 영토교육의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그 결론으로서 우선, 교과서 검정시스템에 의해 독도 기술(영토교육)이“독도는 일본고유의 영토+한국의 불법점거”라는 가장 강도 높은 단계로 기술되어 있다는 점, 초중고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무엇보다도 교사용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해설에 명시된 내용이 그대로 교과서 내용에 직접 반영되어 있다는 점, 따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 내용이 곧 교과서 검정의 가장 핵심적인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결국 일본 외무성의 외교적 주장이 그대로 학습지도요령 해설과 교과서 검정시스템을 통해 교과서에 기술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독도 교육은 내각부 및 문부성과 외무성, 지자체인 시마네현이 하나가 되어 조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에 주의를 요하며, 최근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영토・주권전시관’의 개설을 통해 독도교육이 학교현장을 넘어 국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을 전제로 하면 아베 정권이 지속되는 한 앞으로의 독도 교육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제어】

일본 역사교과서, 독도(독도기술), 영토교육, 교과서 검정, 학습지도요령,학습지도요령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