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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조선 Conference-단군과 고조선을 신화로 만든 근대 일본인들

본부 2022-01-04 09:29:28 조회수 1,475

2021 고조선 Conference

[단군과 고조선을 신화로 만든 근대 일본인들]

 


· 일시: 2021년 12월 29(수요일)13:00~18:00

· 장소: 홍익재단 회의실/온라인 ZOOM

 

홍익재단이 주관 · 주최한 [2021 고조선 Conference - 단군과 고조선을 신화로 만든 근대 일본인들]20211229() 13:00~18:00 홍익재단 회의실에서 온라인 ZOOM을 통해 on/off로 동시에 개최되었다.

 

◈ 사회: 나행주(건국대) 

 



1발표 [20세기 전후 일인 관학자들의 단군신화의 불가조작설과 그 비판] 선석열(부경대)

 


일본인 관학자들의 불교조작설은 크게 고구려 장수왕대 조작설과 고려 충렬왕대 조작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고구려의 사상체계를 살펴보고 고려 충렬왕대 단군신화가 조작될 수 있는가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위만 등장 이전에 이미 왕검의 존재가 전해지고 있었으며, 이후 한국에서는 불가 외에 유교사가들에 의해 인지되어 있었음을 밝혔다.



◈ 2발표 ['단군'명칭론과 불교적 윤색론 비판 - 白鳥庫吉의 연구를 중심으로 ] 전진국(충북대) 



일본 연구자들이 주장한 단군신화 조작설의 논리와 그 문제점을 검토하고, 동시에 단군의 명칭에 대해 고찰하였다. ‘단군의 명칭은 한국어 당굴그리고 몽고어 텅걸’·‘탱그리와 관련 있고, 제사장의 성격을 가진 제정일치 시대의 군장 호칭이라는 인식은 현재 한국 학계의 통설이 되었다. 이것은 근대 일본인들의 연구와 그것을 비판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논쟁과 담론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 3발표 [시라토리 쿠라키치(白鳥庫吉)의 고조선 기원 연구의 문제점 조원진(세종대)

 


시라토리 구라키치는 단군을 부정하고 나아가 기자의 동래 및 부왕·준왕의 존재까지 부정하였다. 이것은 시라토리에게 고조선의 실재를 부인하기 위한 의도가 있음을 지적했다. 고조선의 왕을 기자의 후손으로 기록한 것은 후대의 윤색이라도 구체적인 실체가 기록된 부왕과 준왕의 역사성까지 부인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 4발표 [시라토리 쿠라키치(白鳥庫吉)의 단군신화 연구 비판윤승준(단국대) 



시라토리는 비본질적이고 단편적인 몇몇 유사성을 토대로 단군신화는 후대 승려들이 불설(佛說)에 근거하여 만들어낸 가공(架空)의 선담(仙譚)에 지나지 않는다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미숙한 비교언어학적 방법론을 토대로 지리적·역사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한 발음상의 유사성만으로 추론을 전개한 것이다. 실증주의 사학을 표방한 시라토리의 단군신화 연구는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를 구축하는 데 이용되었다.



◈ 5발표 [시라토리 쿠라키치(白鳥庫吉)의 학문 세계와 신화 연구이근우(부경대) 


 

시라토리는 조선사와 서역사를 최초로 연구하였고 동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여러 민족사를 연구한 학자이다. 그는 일본 신화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언어학, 다른나라의 신화와 광범위하게 비교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그는 단군신화를 불교와 연결시켰으나 불교와 관련된 논문은 한편도 발표한 적이 없는 학자였음을 지적하였다.



◈ 종합토론 

좌장: 나행주(건국대)

발표자: 선석열, 전진국, 조원진, 윤승준, 이근우

토론자: 참석자 전원


 

시라토리는 일 황실과 밀접히 연결된 인물로 그의 연구는 일본이 지향하는 이데올로기와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위서의 실체와 우두라는 지명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사회자, 발표자, 참석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