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재단활동

HOME > 활동&행사 > 재단활동


2022 역사한자 Conference l 古漢字와 동아시아 古代 제4발표&토론

본부 2022-05-03 11:00:20 조회수 1,969

 2022 역사한자 Conference

 

古漢字와 동아시아 古代

 

20220416()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출토자료로 본 商 遺民의 해체와 재편 -서주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김정열(숭실대), 중국사회과학원 동양고고학 박사

   토론: 이유표(동북아역사재단), 북경대학 중국고대사 박사


◈ 김정열 선생님 발표


大邑을 함락하고 천하의 共主가 된 주 왕실은 정권의 안정을 위해 상 유민에 대한 장악을 시급한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방책의 하나는 상 유민을 이주시켜 직접 통제함으로써 그들을 용이하게 관리하는 것이었다. 본 발표의 논의는 이때 상 유민이 어떻게 서주 사회에 수용되어 갔는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전통적인 견해는 상 유민이 씨족을 단위로 하여 해체되었고 주 왕조의 통치하에서도 씨족적 질서를 유지한 채 왕조의 지배 조직에 흡수되었다고 이해하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에 걸쳐 상 유민에 관한 출토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그와 같은 전통적인 이해가 지나치게 단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본 발표는 그와 같은 문제의식의 연속선상에서 출토자료를 통해 상 유민의 해체와 재편 양상을 살펴보았다.

 

◈ 이유표 선생님 토론 


 

상주(商周) 교체기, 중원의 서편에서 흥기한 주족(周族)대읍상(大邑商)’을 멸망시킨 후, 많은 유민들이 발생했다. 본 발표문은 그 유민들의 해체와 재편에 대해 설득력 있게 논술하였다. 특히, 기존 씨족 단위로 수용 재편되었을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그보다 더 작은 단위로 분해되어 기존과는 다른 사회조직을 구성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피력하셨는데, 토론자인 저 또한 이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