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역사한자 Conference
古漢字와 동아시아 古代
2022년 04월 16일(토)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食의 자형변천과 의미 범주 고찰
▶김정남(단국대), 복단대학교 고문자학 박사
토론: 허선영(안산대), 대만국립대 문자학 박사
◈ 김정남 선생님 발표
‘食’의 기원과 용법을 살펴보면서 食이 표현했던 의미 범주와 다양한 해석의 양상을 확인하였다. 출토문헌, 說文解字 食部 부속자, 전래 문헌의 食 용례를 통해서 ‘食’의 고문자 자형의 기원과 자형 변천 과정에서 파생된 각종 의미를 살펴보았다.
갑골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자 체계이지만 오히려 갑골문 ‘食’은 ‘먹다’를 뜻하기보다는 제사, 시간 표시, 일식, 월식 등으로 표현되었다. 서주 청동기 이후부터 ‘食’은 음식, 식량, 식사 횟수를 세는 양사, 먹이다 등으로 해석되었다.
◈ 허선영 선생님 토론
본 논문은 食자의 기원과 용법 그리고 食자의 의미 범주와 다양한 해석 등을 제시한 논문으로, 食자의 자형 분석을 통해 ‘음식’과 ‘먹다’ 로 그 의미의 유형을 파악하면서, 의미 확장에 있어 어떠한 분야와 연관되었는지를 연구한 논문이다.
연구의 논지를 살펴보면 방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연구자님의 연구 성과와 함께 연구의 노고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食자에 중점을 두어 연관된 자형들을 전면적으로 검토된 연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