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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한국학중앙연구원)ㅣ 일본의 고조선 영역 축소론

본부 2022-06-14 16:41:10 조회수 726

2022 고조선 Conference

 

근대 일본의 한국 고대사 왜곡 

 

2022년 05월 28()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일제강점기 일본의 단군 부정론과 고조선 영역 축소론 - 오다 쇼고와 이마니시 류를 중심으로 -

오현수(한국학중앙연구원)


◈ 오현수 선생님 발표


일본인 학자들의 단군 부정에 대해 한국학계에서는 신화학, 고고학, 문헌학 방면에서의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하여 단군 전승에는 불교뿐만 아니라, 도가와 유가 및 재래의 신앙적 요소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단군 전승에는 초기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러 신화학적 요소들이 들어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단군 전승의 일면목을 알려주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는 측면에서 최소한 고구려 시기에 단군전승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서지학적 측면에서도 일연은 『삼국유사』 전체를 기술하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출처를 정확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기이편의 위서 와 고기 라는 출전도 진실성이 부여된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인 학자들은 단군과 단군조선 혹은 고조선에 대한 역사 복원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식민사관에 입각하여 단군조선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이 또한 연나라와 항쟁하던 전국시기 후반의 사실만을 인정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