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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이해와 정립 특강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단군신화 연구>ㅣ홍익재단

본부 2021-07-15 09:04:26 조회수 809

고조선 이해와 정립 특별강연

 

     · 게시일: 2021년 07월 13()

     · 링크주소http://hongikf.org/sub/sub08_03.php?p_idx=22

     · 주관주최홍익재단 http://www.hongikf.org/




3강연: 이마니시 류(今西龍)의 단군신화 연구

이근우 교수(부경대)

 


이마니시 류의 박사학위 논문 조선고사의 연구(朝鮮古史硏究)중 첫번째 내용이 단군을 다룬 단군고(檀君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마니시는 단군신화가 북방 퉁구스 계통 신화로 韓民族, 특히 남쪽의 한민족과는 전혀 무관하고, 한민족 전체의 시조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단군이라는 용어도 고려시대에 붙여진 것으로 원래는 평양 지역 산신 및 지신에 대한 존칭이었다고 보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만선사관에 입각해서 한반도의 남부와 북부를 분단시키는 동시에, 일선동조론에 영합하기 위해서 한반도 남부를 일본열도와 하나의 신화권으로 묶으려고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단군신화 속에 들어있는 신화의 핵심적인 요소, 즉 신화소에 대한 이해가 극단적으로 결여된 것이었다.

  단군신화의 핵심적인 신화소는 곰파()와 쑥(), 100, 동굴, 웅녀 등이다. 곰파와 쑥은 100일에 걸친 동면을 마친 곰이 동굴을 나와서 처음 섭취하는 식물들이다. 동면을 마친 곰은 그 사이에 태어난 새끼곰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러므로 곰의 동면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상징한다. 곰이 여자이고 사람이나 신이 남자인 신화유형은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곰신화와 비교해보면, 남녀의 역할이 역전되어 있다. 단군신화의 웅녀는 오래된 신화 유형이다. 만약 고려시대에 단군신화를 창작하였다면, 곰이 수컷이고 사람이 여자였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단군신화는 대단히 특수하고 독창적인 신화이며, 고려시대에 승려나 무속인이 간단히 지어낼 수 있는 신화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