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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시대 한국이 정립해야 할 역사문화 원형 - 단군과 고조선

본부 2026-02-04 16:37:46 조회수 121

자료출처: 뉴스메이커 2026. 02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74027


 
최종편집 : 2026.2.20 금 07:24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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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혁 대전환시대 한국이 정립해야 할 역사문화 원형

- 단군과 고조선

2026년 02월 04일 (수) 18:28:51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인류 문명과 문화, 지식의 중심과 주도권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대변혁·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한국은 과학기술과 경제, 교육, 콘텐츠, 핵심 공급망을 넘어 문화 영역 전반에서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금까지 하드파워(hard power)에 집중해 온 국가 전략과 정책을 보완하여, 역사·문화·공동체 정신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소프트파워(soft power) 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환웅, 환인, 단군의 근본역사는 한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반이자 국가와 한민족 공동체의 뿌리 서사로서, 국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자산이다. 국가 발전 단계가 고도화될수록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질문은 필연적으로 제기되며, 세계 역시 한국의 성장 동력 속에 내재된 역사와 그로부터 형성된 정신과 문화에 주목하게 된다. 나아가 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우리의 정신적·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 가치 창출로 융합해 나가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한국의 역사, 문화, 홍익, 정, 공동체의 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소프트파워를 심화시키고 문화적 매력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핵심 경로가 될 것이다.


문치웅 박사
근본역사 정립은 고조선의 바른 해석에서 시작
근본역사와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과 민족의 정신, 문명적 가치와 문화적 자산, 그리고 공동체가 형성해 온 사회적 역량은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자산은 단순히 “한국이 국제질서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는가”라는 가능성의 문제를 넘어서, “한국이 어떠한 방식과 경로를 통해 중심에 설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설계하는 전략적 기반으로 기능한다. 다시 말해, 한국의 근본역사에서부터 축척된 문명과 지식, 정신적 요소와 공동체의 가치는 경제력이나 군사력과 같은 가시적 지표를 보완·초월하여, 국가 정체성, 정책 방향, 대외 전략을 일관되게 연결하는 구조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과 필요에 따라 근본역사의 연구와 정리, 실체의 구체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는 고문자 이해와 해석, 문헌의 훈고와 해석, 한자의 다의성 이해에 의한 문헌 해석이 있다. 고서의 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 연구의 첫 단계는 그 기록의 내용을 정확히 해석하는 일이다. 현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단군왕검과 고조선, 그 이전 시대인 환웅과 환인에 대한 고서의 기록이 신화적으로 나타나는 것은『삼국유사』「고조선」기록 한자와 시대적 배경 지식의 부족으로 문장의 잘못 해석에 주요 원인이 있다. 
한자의 바른 이해와 훈고의 방법으로「고조선」과 관련 문헌을 해석하면, 산과 들, 평지, 바닷속에 수많은 환웅과 단군의 능, 궁, 제단, 문자, 당시 기록 금석문 등과 도읍을 마주하게 된다. 고조선의 첫째 도읍은 환웅들이 도읍을 했던 신시이며, 그 신시를 아사달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이후 두 차례 더 도읍을 이전하고 고조선 후기에 네 번째 도읍으로 잠시 평양에 했다가 구월산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근대 일본 학자들에 의해 왜곡된 고조선
단군 기록 원문의 내용과는 다르게 현재의 잘못된 역사 해석서들에서 나타나는 내용은 한자의 잘못 이해에 의한 신화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첫째가 환웅이 하늘에서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다는 것이 있다. 이어서 곰이 일정기간 먹이활동을 자제하고 동굴 속에서 머물자 여자로 변하였다는 것, 육식동물인 호랑이가 초식을 한다는 것, 한 명의 단군이 1098년을 살았다는 것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원문 자체의 의미와도, 과학적·자연적 상식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건국에 대한 신비감을 주기 위하여 신화적인 요소를 두고 기록하였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역시 현실성이 없다. 먼저 곰의 생태(生態)를 보면 그 내용이 결코 신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곰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서 겨울을 지내야 하는 곰들의 경우 동굴 생활을 한다. 이 경우 3개월 이상을 먹지 않고 견딜 수 있다. 곰이 일정 기간 금식하고 동굴생활을 하는 것은 상식이지 특이하거나 신비한 것이 아니다. 
곰이 동굴 속에서 생활하면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지내니 21일 만에 사람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이런 논리라면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며 먹지 않고 겨울을 지낸 곰들이 봄이 되면 모두 사람이 된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곰이 사람이 된 사례는 어디에도 없다. 21일 금식하는 것은 곰에게는 어려운 일도 아니다. 가장 상식적인 것이 신비하다면, 그것을 신비하다고 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사고체계에 문제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합리적 해석이 근대 일본 학자들에 의해 체계화되었고, 이후 한국 역사교육·연구 현장에서 비판적 검증 없이 계승되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그들이 만든 이야기는 사실적이지도 않고 신비하지도 않으며, 지속적 유지를 위한 어떠한 미래적 가치가 없다. 당시 일본의 의도는 한국 고대 문명을 일본보다 열위에 두려는 인식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으며, 그 결과 고조선은 역사적 실체가 아닌 신화로 축소·왜곡되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신화요소는 환웅이 인간계와 비인간계를 넘다든다는 해석이다. 해석서들에 의하면, 환웅은 하늘 天에 있다가 인간세상을 탐을 내어 무리들을 이끌고 태백산 정상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터를 잡고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세상을 다스렸다고 하였다. 이러한 설정의 배경은 天을 하늘이라고 보고 천하(天下)을 하늘 아래, 인세(人世)를 인간세상으로 하여 특정 장소로 지정된 태백산 신단수 아래와 연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의 원문인 태백산정신단수하(太伯山頂神壇樹下)는 두 명의 환웅과 실존하는 두 곳의 핵심 유적지에 관한 내용이다. 
이처럼 원문의 의미와 현재 해석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은 역사한자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의 부족에 원인이 있다. 고대사 핵심어 중의 하나인 天의 의미에는 현대에 사용되는 하늘(sky)이라는 의미와는 무관하며, 땅의 의미로 사용되는 地에 대한 의미도 막연한 땅이 아니라 ‘영토’, ‘천하’ 또는 ‘지방’의 의미로 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할 때, 천황(天皇), 천제(天帝), 천왕(天王)과 같은 제왕 칭호, 제천(祭天) 의례, 천신(天神) 중심의 정통성 체계는 신화가 아니라 고대 정치·문명 질서의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다. 
홍익재단 문치웅 박사는 “문자학적 기본 지식의 부족은 결국 고조선 이해의 기본이 되는 배경지식의 결핍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원문의 의미는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고 비현실적으로 해석되는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하였다. 
역사 정립은 신념이나 감정이 아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오늘과 같은 문명 전환기에는 단군과 고조선의 역사가 단순한 과거 복원의 차원을 넘어, 한국이 미래 사회에서 수행할 역할과 방향성을 설명하는 전략적 언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군 고조선의 역사와 그 해석을 위한 한자 체계화는 필수적인 전략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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