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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고조선의 바른 해석을 위한 '마늘 산(蒜)'자의 자형과 의미 분석

admin 2022-12-21 16:08:06 조회수 620


신세리 교수(조선대)


蒜은 출토문헌 중 고문자 단계의 자형이 거의 출현하지 않고 있어 다른 고문자 자형, 즉 본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이체자로는 䔉이 존재하며, 䔉의 편방인 秝의 의미와 소리로 보았을 때, 䔉이체자의 형성과정은 어떤 의미관계에 의한 형성이 아니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관련자형을 전국문자에서 찾을 수 있다. 만약 전국문자에 보이는 자형을 이체 자형이라고 본다면, 祟과 柰를 가진 자형을 이체로 볼 수 있으며, 관련 자형에서 蒜자형과 䔉이체의 형성과정을 추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이 두 편방을 단서로 설문과 전국문자들을 살펴보면 두 개의 글자가 고문자를 가지고 있으며 그 사용이 두드러진다.
첫째, 𠭥자이다. 祟편방을 가진 글자로는 𠭥자형의 사용과 𠭥자의 용례가 보이며, 이에 따라 祟가 신이 내린 재난, 또는 제사의 의미와 관련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소리단서로 두 가지 가설이다. 두 가지 가설은 첫째, 형태적으로 두 가지 어원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설과, s전음절이 사역의미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가설로 의미관련성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