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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行 이론으로 본 五帝의 기원과 형성

admin 2023-05-01 14:06:24 조회수 468



五行 이론으로 본 五帝의 기원과 형성


박성우

홍익재단


    본 발표는 고대 동아시아의 전래문헌을 통하여 五帝의 형성 과정을 검토하고, 출토된 殷商 갑골 자료를 통하여 그 본질적인 형태를 추적하였다.
   殷商시기 갑골 자료에 근거하면 지리적 형태를 동·남·서·북·중 다섯으로 구분하였고, 공간 중앙을 商 또는 中商으로 칭하며 사방을 대상화하여 각각 제사, 점 등의 의식을 거행하였다. 또한 갑골문에는 다섯 구역의 책임자 속성을 지닌 五臣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반복적으로 확대 변천되는 과정을 거쳐 五帝, 五官, 五神, 五佐를 포함한 만사만물이 각각 다섯 방위에 배속되는 동아시아 고유의 구조가 형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시대 말엽 추연의 오행 상생상극 이론이 정리되며, 이 이론을 통해 우주만물의 모든 현상을 해석하려는 시도가 발생되었고, 왕조의 흥망성쇠와 역사의 변천 또한 이에 입각해 풀이되었다.
   엄격히 구분하자면 다섯 공간에 배속된 五帝와 五行 相生에 기초한 五帝는 서로 별개의 결과물로,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적 관점이 시간적 관점으로 확대 변천되며 왕조 건설의 합리성과 정통성 확보에 활용된 듯하다. 결론적으로 五行 相生에 기초하여 왕조의 계보가 가공되어 편성된 지배층 집단 중심의 五帝가 창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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