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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분석과 역사해석 e-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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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유전자분석&고고학자료로 본 동아시아민족의 기원과 문화,농업의 확산

본부 2022-02-18 16:14:52 조회수 1,202


선사시대 농업과 함께 확산한 유전자, 언어, 문화
- Tao Li 등의 연구(2020, Archaeological Research in Asia)와 Martine Robbeets 등의 연구(2021, Nature)에 대한 비판적 검토 -
Part 5. 유전학-성립될 수 없는 가설과 혁신적 성과

Martine Robbeets 등(2021)과 Tao Li 등(2020)은 요서 및 동북아 선사인과 한반도 선사인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여 한반도에 일정시기까지 조몬 혈통이 존재하였으며, 그 후 요서 선사시대인이 이주하여 한반도의 조몬 혈통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는 한반도에 과거에는 조몬계열이, 이후에는 요서 선사시대인 집단이 주로 거주하였음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성과이다. 또한 일본인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 집단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유전적으로 입증한 것 역시 기나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대단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가설이 주장한 것과 달리 연해주나 몽골, 중앙아시아 등은 요서 고대인의 유전적 흔적이 뚜렷하지 않다. 때문에 그들의 가설과 유전적 해석은 정합하게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유전학적으로는 유일하게 요서와 한반도의 관계만 입증이 가능하다.